비정치인의 2022년 대선보기 ②; ‘경기동부연합과 JM의 밀월’
‘경기동부연합과 성남시의 JM은 사실상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있어 성남시가 주사파의 소굴이 되었다’는 주장이 이곳, 저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경기동부연합’이라는 단체 명칭이 대외적으로 공표된 흔적은 찾기 어렵다. 실제 ‘민혁당 재건파’ ‘주체사상파’ ‘종북세력’ 등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표현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졌고, 이들이 성남시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경기동부연합이라는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편집자주]
성남시와 경기동부연합의 蜜月
성남시가 경기동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이 취임한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밀월은 당시 시장선거에서 민주당과 민노당이 야권연대를 선언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으로 시민운동에 적극적이었던 이재명(당시 48세) 변호사는 2010년 민주당 후보로 시장직에 도전했다. 이 변호사는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파크뷰 특혜분양)저지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 성남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 시립병원설립추진위 공동대표 등의 사회활동을 통해 성남시에 이름을 알렸다.
민주노동당 후보로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미희(당시 46세)씨는 야권연대를 명분으로 시장 선거에 나서지 않고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했다. 김씨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2·3대 성남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경기동부로 분류되는 김씨는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집행유예 3년 형을 받은 전과가 있다. 두 사람은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에서 함께 활동하는 등 친분이 있었다. 김씨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낙마한 <민중의소리> 윤원석 대표를 대신해 성남중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선되었으나,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는 탈락했다. 그 때부터 이재명 시장과 경기동부의 밀월(蜜月)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 취임 이후 경기동부연합이 성남시정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성남시는 (구)민노당과 공동정부에 가까운 협력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관계는 2010년 지방선거부터 시작되었다. 선거과정에서 JM은 공직선거법 위반을 무릅쓰고 김미희 후보를 지원했다.
2010년 5월 27일 인터텟 매체 <민중의소리>가 당시 김미희 경기도의원 후보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면
“김미희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하여 성남시장 후보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미희 후보는 성남시장 선거에서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였기 때문이다."
당시(2010년 4월 5일) 사회동향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김미희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한나라당 후보로 이대엽 후보가 공천이 되든, 황준기 후보가 공천이 되든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가 경쟁력을 가진 까닭은 그가 민주노동당 창당 이전부터 꾸준히 성남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활동해 온 지역 정치인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당선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김미희 후보는 야권연대를 이루어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대의를 위해 당리당략을 버리고 성남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이들의 야권연대가 경기동부연합이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단초가 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 결과 선구 후 경기동부연합 출신의 인사들이 성남시에 대거 취직하는 일이 발생했다. 2010년 이재명 인수위원회 명단을 보면 성남시에 경기동부가 일정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인수위의 공식 명칭은 ‘시민이 행복한 성남 기획위원회’였다. 인수위에는 경기동부로 분류될 수 있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진(布陣)해 있었다.
우선 <민중의소리> 대표인 윤원석씨가 대변인직을 맡았다. 윤유석 대표는 2010년 4·11 총선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성추행 전력’으로 낙마한 인사이다.
인수위 위원장이었던 김미희씨는 윤원석 민중의 소리 대표를 대신해서 성남중원에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의원의 남편으로 인수위 간사직을 맡은 백승우씨는 경기동부연합이 민노당을 장악하던 시절 사무부총장으로 당의 살림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인수위 초반에 활동했던 백씨는 “부부가 함께 인수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지역 여론에 밀려 인수위원직에서 물러났다. 경기동연합을 대외적으로 이끌었던 이용대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도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에 참여했던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은 후에 성남시에 요직은 맡았다. 성남 지역 언론인 《성남일보》의 명단에 따르면, 성남시에 취업한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은 24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인수위 활동 후에 성남청소년육성재단 사무국장직에 있다가 김미희 의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씨, 시립병원설립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으로 이재명 시장 비서로 일하고 있는 신○○씨(외대 용인캠퍼스 체코·슬로바키아어과 4학년 제적), 경기동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업체로 알려진 시민주주기업 ‘나눔환경’ 한용진 대표 등이 경기동부 출신으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다. 인수위에 참여했던 이용대씨의 부인 윤○○씨도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을 맡고 있다.
경기동부연합의 이권 개입
경기동부연합은 성남시 이권(利權)사업에도 개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민주주기업이라며 출범한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이다. 대표는 외대 용인캠퍼스 84학번으로 성남평화연대정책위원장, 광우병대책위 상황실장이었던 한용진씨다.
2012년 5월 진보인터넷 매체 <참세상>은 경기동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나눔환경이 “사회적 기업을 가장한 중간착위 업체”라고 고발했다. <참세상>은 ‘불안해서 못살겠다.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구호가 새겨진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나눔환경 노동자 사진을 공개했다.
나눔환경에는 경기동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인사들이 경영진으로 포진해 있다. 《서울신문》은 최근 나눔환경은 전원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핵심인 경기동부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그 근거로 해당 신문은 나눔환경 등기부 등본을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영욱 전 대표이사(이석기 의원 보좌관, 전 진보정치연구소 부소장), 윤용배 사내이사(외대 86학번으로 전국연합 경기동부연합 공동의장), 정형주 사내이사(외대 84학번으로 <민중의소리>의 전신인 한국민족민주인터넷방송 전 대표), 송호수 본부장(이석기 의원이 운영하던 CNP전략그룹 이사) 등이 나눔환경의 경영에 참여했다.
이 신문은 청소용역 실적이 전무(全無)한 신생기업(나눔환경)이 설립 한 달 만에 청소대행업체로 선정돼 특혜 시비가 있다며, 이는 2010년 성남시장 선거 야권연대의 대가로 경기동부 출신 인사에게 특혜를 줬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나눔환경 사례는 민중을 위해 뭉쳤다는 경기동부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눔환경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업체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 생활임금 쟁취’를 요구하고, 노동계에서 “나눔환경은 사회적 기업을 가장해 임금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진보 인터넷 언론 <참세상>이 나눔환경 노동자의 월급명세서를 공개하며 “나눔환경은 사회적 기업을 가장한 중간착취 업체”라고 고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참세상>은 2011년 5월분 나눔환경미화원 월급명세서를 근거로 “세금과 노동조합비 2만원을 제외한 실수령액이 186만원(급여계 203만원) 정도이다. 반면 비슷한 대행료를 받고 생활쓰레기 수거업무를 하는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기업은 실수령액이 280여 만원(급여계 30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사실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나눔환경 근로자들의 2011년부터 2012년 3월까지의 임금지급액을 모두 기록한 자료를 입수했다. 나눔환경뿐 아니라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전부의 임금지급 현황까지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해당 문건을 노동계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다른 업체에 비해 월 30만원 정도 적게 받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나눔환경 근로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노동자들이 내역서에 기재된 액수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분야의 유착도 발생했다. 2011년 6월 1일 성남시 정자동 킨스타워 7층에서 《성남피플》이라는 지역 신문이 창간됐다. 창간식에는 이재명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시 《성남피플》의 발행인은 김영욱씨였다.
당시 이석기 전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나눔환경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이 시장 당선 이후 성남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불과 창간 4개월 후에 《성남피플》은 사회동향연구소와 공동으로 2011년 10월 5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성남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책 및 정책 등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한다’는 명목으로 ‘성남시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사회동향연구소는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는 회사였다.
이 행사에 2900만원의 비용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이 비용은 하나로마트(농협성남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냈다고 한다. 시를 거치지 않고 주최측(성남피플, 사회동향연구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에서 구체적인 경비사용 내역, 주관사 선정과정 등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성남시는 자료제공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의혹의 쟁점은 시가 직접 주관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별도의 업체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했다는 점이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성남시는 <민중의소리>에 2011년 행정광고비 2600만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150만원, 하반기 2450만원이었다.
<민중의소리>는 가십(gossip)성 연예(演藝)기사를 무분별하게 온라인에 전송해 클릭수를 늘렸다는 이유로 2011년 6월 포털사이트 네이버로부터 퇴출(退出)당했다. <민중의소리>는 법원에 퇴출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해 9월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는 “포털 인기검색어와 관련된 연예뉴스 기사를 중복 전송했고, 이를 중단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도 이를 계속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며 <민중의소리>가 네이버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棄却)했다.
네이버로부터 퇴출된 이후 <민중의소리>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성남시는 바로 이즈음에 <민중의소리>에 대한 광고비를 대폭 늘린 것이다.
경기동부연합•주사파와의 밀월과 대한민국의 미래
현재 문재인 정부의 사례에서도 주사파 인사들이 정부와 국회의 요직을 차지 하고 있어 북한에 대한 비정상 용공행위와 재정지원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JM의 친북용공세력인 경기동부연합과 주사파 인사들과의 밀월은 2022년 대선에서 JM이 대통령에 당선될 겻우 ‘종북정권 시즌 2’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은 길가는 초등학생이라도 예측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J 전 후보는 "JM이 주사파나 경기동부연합의 '성골'은 아니지만 아들과의 결합으로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그들과의 '정치공동체'식 길을 걸어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JM의 청와대 입성 후에도 그들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JM의 지금까지의 성격과 행동을 유추해 보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 일까지도 대북한 용공행위를 강행 하면서 사회적 대혼란과 물의를 야기 하게 될 것이다.‘라고 술회했다.
비정치인인 대한민국의 시민인 유권자들은, JM의 청와대 입성 대한민국 전체가 주사파 및 용공세력들의 성지로 전락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2년 대선에 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기사작성: 강세호 실버피아발행인 ,작성일시: 2021.10.25. 오전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