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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조국시대에 기독교 단체 시국선언문

기독교계에서 전국적 反문재인 시국선언 확산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헌법정신 수호 붕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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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독교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국탄핵 시국선언문

난 7월 2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독교 지도자 656명이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이후, 8월 11일 대구 기독교 지도자들도 정권 규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8월 23일에는 현 정권의 가장 큰 지역적 지지 기반인 호남지역의 목회자 341명도 현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기독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그동안 반(反)기독교 정책 추진에 앞장서 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9월 9일 문 대통령이 여론의 거센 비판에도 아랑곳않고 조국 전 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11일 호남 지역 기독 지도자 758명과 대구·경북·부울경 기독교 지도자들은 일제히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7월 25일: 부울경 기독교 지도자 656명, 文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문 발표

포문은 지난 7월 25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기독교 지도자 656명이 열었다. 이 지역 목사와 장로 등 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부산 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전격 발표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이 헌법 개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무너뜨리고 ▲친북, 종북을 넘어 김정은 정권을 대변하는 대북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지휘 아래 육해공 전면에 걸쳐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동성애와 소수 차별 금지법, 낙태 금지법 폐지 등을 법제화하고 각 지자체에 인권조례 등을 끊임없이 재정 및 개정 시도하고 있으며 ▲헌법에 조장된 종교자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의 운전대를 잡고 지난 2년 동안 국민에게 설명도 합의도 없이 끌고 가는 이 길은 분명 우리나라가 추구하며 달려 온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길이 아니다”며 “이 길은 분명 북쪽을 향하는 길이요 사회주의 내지는 공산주의로 가는 길이며 자유 대한민국이 폭망 소멸되는 길이며 5천만 국민들이 함께 망하는 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8월 11일: 대구 기독교 지도자, 文정권 비판 시국선언문 발표

8월 11일 대구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도 문재인 정권 규탄에 가세했다. 이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교회에서 열린 대구교회연합 구국기도회에서 “문재인 정권하의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의 모습은 헌법에 명시된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마치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것 같은 생각을 지을 수 없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의 운명이 위태롭게 될 것이 분명함을 깨닫고 대구지역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국권회복을 위한 시국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의 기본정신을 직간접적으로 유린 파괴하는 헌법 개정의 음모와 일체의 계획과 시도들을 즉시 중단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확보하게 보장할 것 ▲김정은에게 더 이상 장단 맞추지 말고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 ▲한미일 삼각공조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온 외교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한미일 동맹관계를 회복할 것 ▲헌법에 보장된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통제(統制)하고 침해(侵害), 억압하는 동성애와 소수차별 금지법, 낙태 금지법을 폐지하고 인권조례 제정 및 개정 시도를 즉시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8월 23일: 호남 목회자 341명 ‘조국 임명 반대’ 성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교수를 법무부장관직에 지명하자 8월 23일에는 문 정권의 가장 큰 지지 기반인 호남지역에서 목회자들이 반기를 들었다. 호남지역 목회자 341명은 이날 주요 일간지에 ‘조국 임명에 반대한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목회자들은 “법무부장관으로 조국(曺國)씨를 지명한 일은 독선”이라며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월 11일: 호남과 대구·경북·부울경 기독교지도자 文정권 비판 시국선언 이어져

지난 9월 9일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은 ‘타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온갖 비리 의혹과 국민 과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법무부장관에 전격 임명하자 호남지역 목회자들은 9월 11일 일간지에 또다시 비판 성명을 게재했다. 인원도 지난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758명이 동참했다.

 

‘대한민국과 호남을 사랑하는 기독교 지도자 일동’은 “조국 씨는 역대 어떤 고위관료 지명자들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이 제기되었다”며 “정치권은 정당의 이익을 위하여 이전투구로 날이 새며,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오히려 국민들 간에 이념논쟁과 지역갈등으로 반목하게 하니, 대한민국의 오늘 이 모습이 대통령께서 약속한 나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혹시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 일당독재 중국식 공산주의로 이끌고 가려는 것인가.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정권이 원하는 대로 하는 정치를 역사는 독재 정채라고 이름 짓는다. 대통령님! 멈추십시오!”라고 했다.

같은 날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도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긴급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날 주요 일간지에 “대통령이 범법 혐의자 曺國을 살리고 우리의 자랑스런 祖國은 죽였다”며 “국민을 개나 돼지로 여기는 것인가.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그렇게 가소로운가. 자유 대한민국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는가.

 

정녕 국민들이 무섭지 않고 하나님이 두렵지 않은가. 어쩌자고 청와대와 국가 경영 컨트롤 타워 그리고 국정의 요직은 무자격자, 무능력자, 무경험자, 비전문가, 무법자, 범법자, 탈법자, 위법자, 법을 악용하는 자, 내로남불자, 불염치자, 편 가르는 자, 사기꾼, 파렴치, 종북자, 사노맹 주사파, 계급 혁명론자, 사회주의자 등의 소굴로 만들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에 “자유 대한민국을 정녕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로 전복시켜 북한의 김정은에게 바치려고 하는가”라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오만한 문재인 정권에 대해 국민 불복종 운동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文정권 추구하는 사회주의와 교회는 공존 不可”

이처럼 기독교계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시국성명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문 정권이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라는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5일 부울경 지역 정권 퇴진 촉구 시국선언과 9월 11일 대구·경북·부울경 지역의 시국선언문 발표를 주도한 윤정우 목사는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목회자들도 문재인 정권이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통치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조국 장관 임명으로 인해 이 정권이 공산주의 사회주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달려가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지적했다.

윤 목사는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기독교와 공존할 수 없으며, 사회주의 체제 아래에서 교회는 말살되고 만다”며 “신앙을 지키지 못하면 순교할 수밖에 없는 기독교들로서는 정권의 전횡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작년에 헌법 개정 시도가 불발된 이후 각 지자체별로 조례, 인권조례 등의 제정을 통해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독교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문 정권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파기하며, 한미동맹을 깨뜨려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호남 지역 목회자들의 시국선언에 깊이 관여한 기독교 지도자들도 “동성애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의지를 밝히고 사회주의 개헌을 시도했던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반기독교 세력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10월 3일 대규모 文정권 퇴진 집회 예정

기독교계는 앞으로 본격적인 정권 비판 및 퇴진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평신도 포함 1만여 기독교인들의 제2차 정권 반대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0월 3일 개천절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개최한다. 이와 별도로 전국 17개 시도교회협의회에서도 시청 근처에서 대규모 정권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기사정리: 강세호 발행인, silverwill@naver.com, 입력시간: 2019-09-12;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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