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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룡 컬럼]변화가 필요한 대한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제언

일천만 노인들이 바라는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은?

제22대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국회의원상은?

관리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의 변화는?

[사진] 대한노인회 정상화 촉구를 위해 코라이나 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시민연대 성명서를 발표히는 대한노인회 주명룡 회장

21대 국회 회기가 종료되고 제22대 국회에 들어섰습니다. 노인복지 분야에서 제21대 국회를 돌아보면, 노욕으로 가득찬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한 사람의 돈키호테식 파행운영으로 민산창이로 변질된 시기 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한 사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이성을 잃은 일부 국회의원들과 일천만 노인을 대표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비호를 한 보건복지부의 잘못도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만신창이가 된 대한노인회를 나무라거나 공격을 할만한 지위에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같은 분야에서 어르신을 섦기는 사회(노인)복지인으로서, 금년 10월이전에 있을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와 제22대 국회출발을 맞이하여 지난 날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변해야 할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첫 번째, 일천만 노인들이 바라는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은?

사회적으로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훌륭한 인물로서, 지니고 있는 능력과 경제적 재원 등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68,000개의 경로당 뿐만 아니라 일천 만 노인들을 위해 기꺼이 환원할 수 있는 여타적인 위인이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현 중앙회장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국고를 이용하여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등 회장선거의 유권자인 임원들의 직책수당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포함한 법안발의를 선의의 국회의원들을 통해서 청부 입법발의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고를 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일천만 노인의 대표라는 거짓된 허상을 내세워 상왕적 대통령 흉내를 내지말고, 다른 후배 단체장들과 함께 하는,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만일에 대한노인회장에 당선 되고나서 현 회장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비정상 파행운영 행위를 반복할 시에는 일천만 노인과 여타 시민의 힘으로 결코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두 번째, 제22대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국회의원상은?

어떤 법안을 발의할 때나 반드시 법안의 내용을 명백히 이해하고 균형잡힌 통찰력을 자진후 입법발의안에 서명 해야 한다, 지금까지 만연했던 품앗이 발의, 짬자미 발의가 더 이상 재발되어서는 안됩니다.

 

사회(노인)복지 법안이 발의되면 입법발의에 동참한 모든 의원들에게 법안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서명했는지, 지연, 혈연, 학연에 관여됨 없이 형평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시민대표와의 면접을 보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 중앙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마산에 기반을 둔 강기윤 의원과 고려대학교 후배인 정진석 의원(현 대통령 비서실장), 개인적 인연을 가진 김영* 의원을 들볶에 대한노인회법안 3종 세트를 대표발의 하거나 적극적으로 도운 사실을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들은 제22대 국회에서 모두 낙선하였습니다.

새로운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 자신의 국민의 대표로서 양심을 내걸고 질높게 행동해야 한다. 정당 대표의 정치적 의지에 휘들리지 말고, 독립기관으로서 소견을 100% 표현해야 합니다.

 

세 번째, 관리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의 변화는?

언제부터 인지 잘 알려지지 않고는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고위공무원이 새롭게 부임하면 꼭 대한노인회장을 예방하는 관습이 생겨났습니다. 아마도 대한노인회는 일천만 노인을 대표하는 포장으로 노인들이 정권을 결정하는 표를 줄수 있으리라는 구실을 붙이면서 일어난 일인 듯 싶다. 이러한 오래된 관습이 대한노인회장의 오만한 행동을 키워준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은 대한노인회 회원들은 300만명 이하로 일천만 노인을 대표하지도 않을 뿐아니라, 투표 경향에서도 완벽한 허세 였음이 4월10일 총선에서 밝혀졌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선거에도 영향을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노인복지당의 표도 겨우 0.05%(15천표)로 그치는 데 불과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보건복지부 고위관료가 새로 부임하게 되면, 대한노인회장을 예방하지 말고, 보건복지부 산하 모든 사회복지단체, 학술단체, 노년단체, 시민단체장들을 정중히 한 장소에 자리를 마련하고 인사를 하도록 하라. 물론 대한노인회장도 이자리에 참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대한노인회와 여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하 단체를 차별대우 하지말고 모든 면에서 동등하게 대해야  합니다.

노인의날이나 기타 국가적 주요행사를 모든 산하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참여하게 하는 것도 대한노인회장의 지극히 오만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일 듯 싶습니다. 

 

새로운 변화란 결코 쉽지 않은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화없이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끌려다니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 보건복지부 관료들의 모습은 더욱 꼴불견입니다.

이 주체들이 앞으로 어떤 변화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착한 시민들의 특별한 결심으로 변화없는 정권, 정치적 편향된 국회, 제 역할 못하는 보건복지부를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사단법인 단체장 하나가 대통령팔이를 일삼고, 국회의원들에게 고함과 호통을치고, 보건복지부 주요 관료가 대한노인회장과 러브샷으로 술잔을 기울면서 아부하는 나라가 과연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일까요? 

[기사작성: 대한은퇴자협회 주명룡 회장 기사입력시간: 2024.06.0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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