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간호학회, 방문간호사회, 가정간호사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제7회 가정간호 Best Practice: 우수사례관리발표회
'장기요양 통합재가 및 커뮤니티케어의 정보교류 지평을 열다'
[사진] 11월30일 중앙대학교 평동 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가정간호학회, 방문간호사회, 가정간호사회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한 가정간호사와 방문간호사, 간호학 교수들
한국가정간호학회(회장 백희정,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방문간호사회(회장 박영숙, 행복한 실버홈 원장), 가정간호사회(회장 조영이, 서울성모병원 가정간호센터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가정간호 Best Practice: 우수관리사례 발표회가 지닌 주 토요일(11월30일) 중앙대학교 평동캠퍼스에서 약 20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동학술대회 1부에서는 믿음노인복지센터의 김경수 센터장과 희망방문간호요양사업소의 홍성주 센터장이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사례, 특히 장기요양통합재가급여에 대한 방문간호 우수관리사례를 발표하였다. 이어 가정간호파트에서 경희대학교병원 유정인 가정전문간호사가 연구사례를, 국립중앙의료원 김진숙 가정전문간호사가 공공의료기관의 가정간호관리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백희정 한국가정간호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성황리에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2013년부터 한국가정간호학회는 한국가정간호사와 공동으로 우수관리사례를 발표해왔고 이번 학술대회가 7번째이다’라고 학술대회의 연혁을 소개하며, 2016년도부터 방문간호사회가 합류하여 우수사례를 발표함으로서 병원의 환자와 장기요양기관의 입소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공동 학술대회 개최 의미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방문간호사회 박영숙 회장은 ’방문간호사와 가정간호사는 지역사회 대상자가 잘 높은 삶의 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국가의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커뮤니티케어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가 성공의 핵심 열쇠이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개회사에 나선 가정간호사회 조영이 회장은 ’가정간호사회와 방문간호사회가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방문간호사의 사례 정보 들이 함께 공유되면서 학회의 교수님들도 현장의 사례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하고, ’커뮤니티케어의 실시와 더불어 지역사회 간호의 노우하우 전수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재가 간호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방문간호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믿음 노인복지센터 김경수 센터장은 ’2020년 통합재가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급격한 장기요양수급자 증가가 완화될 수 있도록 예방적 정책노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믿음 노인복지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명의 어르신의 사례를 소개하고, 방문간호가 재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기관 이용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방문간호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홍성주 동해 희망방문간호요양사업소 센터장은 ’통합재가시범사업 결과에 나타난 건강관리서비스의 만족도가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간호사의 역할은 현장에서의 처치 뿐만 아니라 관리자로서 요야보호사들의 어르신 케어를 지시할 수 있는 케어매니져로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케어 사례로서 ’낙상위험도 평가와 욕창 위험도 평가, K-MMSE시행을 포함해서 장기요양급여계획 수립을 통해 어르신들의 케어매니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술적 의미를 동반한 가정간호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유정인 강동경희대학교 교수는 가정간호 행위별 감염관리지침의 구성항목 개발의 사례를 소개하며, 현대사회에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과 유행병에 대한 가정간호 감염관리 지침이 필요한 배경을 소개했다.
마지막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김진숙 국립중앙의료원 가정간호사업소 센터장은 ’국립중앙의료인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의료기관의 역할이 있음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만선질환자를 위한 집단교육과 주돌봄 재공자를 위한 교육강화 사례를 소개했다.
짧는 휴식을 취한 뒤 11시부터 이어진 제2부에서는 미국 뉴욕 가정간호서비스 제공기관인 셀프헬프 커뮤니티 서비스(Selfhelp Community Service)의 안은숙 교육파트장이 노인을 위한 가정건강관리 프로그램인 PACE에 대한 발표와 함께 다학제간 팀 접근에서 간호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도입될 지불체계에 대해 소개하며 미래의 가정간호에서 케어 코디네이터로서 간호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인하대 간호학과 임지영 교수(가정간호학회 부회장)가 미국 매릴랜드주 노인생활지원시설(Assisted Living)인 Lorien Health Services 사례를 중심으로 가정간호학회 하계가정간호연수 결과를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김인아 교수가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입·퇴원지원서비스에 대해 소개하여 커뮤니티케어제도가 도입되면서 대상자가 간호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정간호와 방문간호, 그리고 병원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H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많은 가정간호·방문간호 경영자나 교수들이 참석한 것은 “급속하게 변화해 가는 장기요양보험 현장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통합재가급여서비스나 커뮤니티케어제도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며, 시의적절하게 관련 3개 단체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말하고, ‘우수관리사례 발표와 선진 외국의 사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우리나라 장기요양보험의 초기제도 정책을 위해 힘써 온 이화여자대학교 박종덕 교수는 “가정간호나 장기요양 재가사업 관련자가 2만명이 넘고, 특별히 가정간호나 방문간호 전문 인력이 3~4천명이상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학술대회에 더 많은 인력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가정간호·방문간호의 참뜻과 방향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하위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에게 균형감 있고, 국가의 제도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로 성숙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전문가 의견을 피력했다.
시니어전문 테마 인터넷신문 실버피아온라인(발행인 강세호)는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3인의 단체장 개회사와 제1부 방문간호와 가정간호 우수관리사례 발표 실황을 유튜브 ‘달리는 자연인’ 채널에서 녹화 중계하고 있다. 유튜브에 들어가 검색창에 ‘달리는 자연인’을 치고 들어가면 청취 가능하다.
[기사작성: 송재혁 기자, 기사입력시간 2019.12.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