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시니어를 위한 AI 교육가이드
50세 이후의 시니어 세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 교육 분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시니어 세대가 인공지능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세 가지 핵심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분야는 생활 편의를 위한 'AI 활용'입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시민 소양을 위한 'AI 이해' 분야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새로운 경제 활동과 경력 개발을 위한 'AI 전문 기술' 분야입니다.
첫 번째, AI 활용 분야입니다.
이 분야의 교육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예를 들어 '시리야' 또는 '오케이 구글'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여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날씨 확인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통해 자서전 초고를 작성하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심지어 손주에게 줄 동화를 만드는 등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 앱을 활용하면 매일의 걸음 수나 혈압, 혈당 등을 기록하고 AI의 분석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AI 활용 기술은 복잡한 디지털 기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두 번째, AI 이해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과 같은 기본 개념을 인형 속에 더 작은 인형이 들어있는 러시아의 '마트료시카'처럼 쉽고 재미있는 비유로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AI가 추천하는 뉴스나 상품이 어떻게 나에게 맞춰서 제공되는지, 그 원리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정보를 수용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더 나아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일자리 변화나, 데이터 편향,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디지털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과 역할을 고민합니다.
세 번째, AI 전문 기술 분야입니다.
이 분야는 은퇴 후 새로운 경제 활동을 모색하거나, 기존의 경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과정입니다. 이전보다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통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류하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시니어들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직무 중 하나입니다. 또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게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효과적으로 질문하고 지시하는 방법을 배우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과정도 유망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50플러스센터나 디지털배움터와 같은 공공 기관에서 국비 지원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교육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사회에 자신감 있게 적응하고, 더 나은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AI 활용'으로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AI 이해'를 통해 지혜로운 디지털 시민이 되며, 'AI 전문 기술'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