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 공명하게 하라”
공공정책감시단 등 시민단체,
대한노인회 공명선거 캠페인 및 현장 자유토론회
“대한노인회 신임 회장에게 바란다” 다양한 의견 봇물
금품 선거 사라져… 짧은 시간 깨끗한 선거 풍토 정착
[사진]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지역연합회장이 대한노인회 공정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총재 강세호)은 8월 27일(화) 오전 10시 30분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서울 마포구 소재 케이터틀(구 거구장) 앞에서 공명선거 캠페인 및‘신임회장에게 바란다’현장 자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 및 토론회에는 한국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동조합, 한국노사협의연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대한은퇴자협회, 동두천장기요양기관협회, 지역장기요양기관협회 등 시민단체와 기관, 회원들이 함께했으며, 전국에서 온 대한노인회 회원들도 동참했다.
공공정책시민감시단은 지난 4월 대한노인회 파행운영에 대한 정상화 촉구 및 중앙회장 퇴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7월 10일에도 대한노인회 정상화 촉구와 중앙회장 퇴진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8월 7일에는 대한노인회 정상화의 첫걸음인 금품선거 근절과 타후보 비방금지 등 공명선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궐기대회를 대한노인회 정문 앞에서 갖기도 했다.
27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대한노인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그 역사의 현장 앞에서 다시 한 번 궐기대회를 열고, “오늘 당선되는 회장에게 바란다”는 제언 형태의 자유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 내용은 당선된 회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유 토론은 대한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다음의 5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첫째, 깨끗한 선거로 봉사하는 노인지도자를 뽑자
둘째, 정관과 운영규정을 정밀하게 보완해 개정하자
셋째, 예산, 기부금. 수익사업, 행사 일정 등을 투명하게 운영하자
넷째, 대한노인회의 뿌리인 경로당 활성화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자
다섯째, 대한민국 노인의 대표단체로서 다른 노인단체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
대회를 주최한 공공정책시민감시단은 “시민단체가 대한노인회의 일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는 대한노인회가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단체이고, 마땅히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시민 단체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후보자들이 예전과 같이 금품을 제공하거나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하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깨끗한 선거 풍토가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한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K씨(경로당 회원)는 “이번 선거에서는 우려했던 금품선거가 사라졌다. 이는 노인회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노인회가 당선된 회장님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경로당 350만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천만 모든 노인들의 입장까지 포괄하는 노인 대표단체로서 권익 향상과 복지증진에 앞장 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