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호 발행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결별을 야기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폄하
대한노인회 김호* 회장의 국회의원 3선 경력을 이용한 갑질 규탄
양 정당을 교차 활용하며 대한노인회법안 통과 시도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비하 발언
민경우 비상대책위원 임명 사과를 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방문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회에서의 더불어민주당 비하 발언
한동훈 방문시 김호*의 요구사항과 혜인시대 보도 상이
정치권 세계에서 가장 비난 받고 금기로 여기는 일 중의 하나는 ‘여당과 야당’, ‘보수당과 진보당’ 사이를 눈치보며 왔다 갔다 하며 갈지자 행보를 걷는 일일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 세계에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 2024년 가을에 있을, 차기 대한노인회 회장 재당선에 필수적인 대한노인회법안의 국회통과에 목숨을 건 대한노인회 김호* 회장의 노력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불어 최근에 일어난 여러 노인비하 발언, 의정보고회 등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는 김호*회장의 정치적 갈지자 행보의 사례도 흥미롭다.
양 정당을 교차 활용하며 대한노인회법안 통과 촉구 시도
2020년 5월 30일 시작한 제21대 국회에서 김호*회장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을 통해 2021년 5월3일에 ‘대한노인회를 특수법인으로서의 지위를 확보 함으로써 법적 지위 개선·재정지원을 위한 대한노인회법 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태호 의원 대표발의법안은 당시 사회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십개의 사회복지단체, 사회복지학술단체, 노년단체, 노동조합 등의 거센 반대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그러자 김호*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을 앞세워 대한노인회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이 법안은 김태호 법안과 대부분 유사하다. 다만,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관련, ‘두도록 한다’→‘둘 수 있다’로 일부 자구만 변경한 눈가리고 아웅식의 졸속법안으로 보인다.
다시 발의된 김원이 대표발의 법안은 170석의 거대 야당이 주축이 되어 입법발의 되었고, 김호*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협약식을 하는 등 김회장이 원하는 대로 즉시 상정되어 법안통과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제1차 발의된 김태호 의원 대표발의 법안과 마찬가지로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와 복지국가실천연대, 한국노년단체총연합회,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연대 등 사회복지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11월까지 8개월간 계속된 국회앞 1인시위, 기자회견을 통해 “형평성 없는 악법으로 사회적 갈등을 심화한다”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해왔다.
그러는 사이 대한노인회 김호* 회장은 임원들을 대동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를 드나들며 대한노인회법안 상정을 협박하다시피 촉구했다. 어떤 의원실의 경우 제22대 총선에서의 노인표심을 내세운 흥정까지 서슴치 않았다는 후문이 나돈다. 보건복지부 담당 공무원 들에게도 앞으로의 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회유까지 했다는 소문이 나돈다.
이에 대한 사회⋅노년단체들의 반대 운동도 더욱 거세지게 되었다. 이들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을 일일이 방문하며, 대한노인회법안의 문제점과, 김호일 회장의 돈키호테식 일탈을 지적했다.
수차례 대한노인회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호* 회장과 법안 반대세력은 아직까지 한치도 양보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대립의 상태가 지속되어 왔다고 생각된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비하 발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023년 7월30일 청년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김 위원장은 좌담회 때 과거 아들과 한 대화를 소개하면서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로 발언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2023년 8월3일 김은경 위원장이 용산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사과차 방문했을 때 김호일 회장이 김 위원장의 뺨 대신 사진을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은 2023년 8월 8일 김은경 혁신위원장 면전에서 김 위원장 사진에 '뺨 때리기'를 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행동에 대해 ‘명백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호일 회장 언행 역시 노인들의 존엄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결국 김호*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서를 건드리는 실수를 한 것이다.
민경우 비대위원 임명 사과를 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방문
또 다시 김호*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노엽게 만든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어서 한동훈 위원장은 2023년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58)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이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민 소장은 지난 2023년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 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 며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담론상의 30·40대를 끌어들여 '386 너희가 이야기하는 건 다 허접한 거야, 우스운 거야' 이렇게 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안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민 소장은 2023년 12월 28일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한 바 있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지명자에 대해 김호* 대한노인회장이 비대위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민경우 비대위원을 지명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호일 회장은 2023년12월28일 오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노인들 빨리 돌아가시라'고 망언한 민 소장을 비대위에서 사퇴시키고, 한 위원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지난해 8월에도 김 회장은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이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며 노인 비하 발언을 하자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혁신위원장이 사과 방문을 하자 김 전 위원장의 사진을 꺼내 들고 ‘뺨이라도 때려야 노인들의 분노가 풀릴 것 같다’며 사진을 세 차례 내려 친바 있다.
한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당시 해외에 있던 김 회장에게 전화로 한 차례 사과했으나, 최근 부인과 여성 비서를 대동하고 태국을 방문하여, 태국지회를 들렀다가 파크골프를 치는 등 관광행보를 마치고 돌아온 김호* 회장을 직접 만나 격식을 갖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024년 1월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자신의 책임이라며 직접 머리를 숙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호*회장과의 대화 내용 중 하이라이트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한 위원장은 3일 서울 용산 대한노인회를 찾았다. 김 회장은 "반갑다", "환영한다"며 맞이한 뒤 한 위원장의 두 손을 꼭 붙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자리에 앉은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당이고 그래야만 한다"며 "처음 출범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은 다 제 책임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성원 모두 더 마음을 가다듬고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말로만 아니고 실천하도록 지시했고 저부터도 그렇게 하겠다"며 "저희가 어르신들에게 정말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외부 단체를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제가 부족한 것을 사과 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산업화를 일구고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일군 여러분에 대한 존중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제 정치의 첫 출발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 경제 10대 강국을 만들었는데, 그런 노인한테 공을 치하하고 상을 줘야 할텐데 그 노인을 '빨리 죽으라'고 하면 벼락 맞아 죽을 사람 아닌가"라며 "인사 검증이 참 어려운가보다. 대통령도 장관을 내놓으면 흠이 그리 많은 사람이 많은데 한 위원장도 하필 노인 죽으라는 사람을 뽑았을까"라고 했다.
다만 김 회장은 "전에 김은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도 여기 앉아 호되게 혼났는데 4일만에 왔고, 이재명 대표도 사과하러 온다더니 안 왔다"며 "한 위원장은 제가 (비판) 성명을 내니까 신속하게 하루만에 그 사람(민경우 전 비대위원)을 해촉하고 민첩하게 하니까 '대응이 확실히 다르구나. 젊은 분이 다르구나. 국민의힘이 희망이 좀 있겠다' 이런 느낌이 든다"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김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 노인과 대한노인회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60대 이상이 67%를 찍어서 노인 표 때문에 윤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노인은 투표 잘 하지 않나. 젊은 사람은 마음에 따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지만 노인은 투표하러 간다. 노인을 잘 관리하면 승리하는 표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내가 시도별로 내려가 연합회장, 지회장 다 모아서 직통을 열어놓고 (윤 대통령) 전화를 내가 다 바꿔줬다. 작년에 (윤 대통령과) 밥 먹을 때도 ‘회장님 다니면서 전화 바꿔주고 평생 못 잊는다’ 이런 인사를 받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4.10 선거에서 꼭 이기고 싶지만, 안 찍어주셔도 공경하겠다. 그건 정치가 아닌 도의의 문제고 기본을 지키겠다’고 화답했다. (출처: 프레시안, 2024.01.04., 최용락 기자)
김호* 회장의 이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환대는 지난 번 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진을 세차례 내려친 행동과 비교하여 완전히 다른 모드였다.
충남 부여 정진석 의원 국정보고회에서의 더불어민주당 비하 발언
이어서 또 한차례 더 김호* 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하한 사건이 생겼다. 2024년 1월 6일 충남 부여 유스호스텔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대한노인회 김호* 회장은 이날 정의원의 의정보고회에서 축사를 통해 민주당을 폄하하고, 정의원의 총선 당선을 호소했다.
디티뉴스 김다소미 기자의 1월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김호*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국회에 북한을 사랑하고 못 가서 안달하는 사람들이 가득찼다. 민주당 의원들’이라고 폄하했다.
김회장은 ‘지금 민주당은 굶주리고 못사는 그 나라(북한)를 동경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40~50대가 전부 이재명을 찍고, 우리 60대 이상 노인 67%가 윤 대통령을 찍어 다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시켰다’고 주장했다.
대한노인회 김호*회장은 최근 연일 국민의힘을 찬양하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하하는 발언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김호*일의 비하 발언에 대해 당사에 찾아와 사과하라면 과연 사과 할 것인가?
생각없이 더불어민주당을 계속 비하하는 발언을 하면, 대한노인회법안이 국회를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이미 대한노인회법안이 기울어가는 배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의원 3선(정확히는 2.5선)을 했다는 사람이 입법과정의 기초도 모르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모든 법안이 단계별로 상정의 절차를 따르게 될 때, 반드시 여야 간사들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두 정당 중 한 곳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대한노인회법안을 절대로 이번 회기내에서는 심의 절차도 거칠 수 없지 않을까?
2024년 가을 대한노인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려면 ‘대한노인회법안 국회통과’가 절대절명인 김호*일 회장이 계속 더불어민주당 비하발언을 하는 이유는 과연 뭘까? 일천만 노인들이 있으니 배짱을 부리는 것일까?
필자도 70세가 다된 대한민국 노인이다. 그러나 한번도 대한노인회 회장이 대한민국 노인 유권자를 대변하는 자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다만 경로당 등을 대표하는 자일 뿐이다.
대한노인회 김호* 회장의 중고도난청 질병 의혹 확인
우리 신문사는 이번 최근 김호*일 회장의 행보를 보면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대한노인회 정관에 따르면, 제10조에서 중고도난청이 있는 회원은 피선거권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11조➃항에서는 피선거권을 상실한자는 퇴직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김호*일 회장이 중고도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소문이 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장관과의 미팅이나 기타 중요한 이사회와 총회, 강연회나 세미나에서 김호*일 회장은 중고도난청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듣는 상황이 두려워서 피하려는 듯, 혼자서 오랫동안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누가 중간에 질문하면 엉뚱한 답을 하는 경우도 예사라고 한다. 중간에 누군지 도움이 없으면 소통이 없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다행히 수행하는 마사지사 전력의 목사인 비서나 임원 등이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응대 해준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경우 비대위원 임명에 대한 사과를 위하여 방문했을 때도 김호* 회장은 기자들에게 공개된 16분의 시간 중에 14분을 거의 혼자서 말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간에 남성임원 1명과 여성 수행원 1명이 김호* 회장이 단독 드리볼 하며 말하는 중간에 ‘대화를 잠시 중단했다가 말하라’고 권고하는 장면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잡혔다. 김호*일 회장은 ‘대화를 잠시 중단해달라는 임원의 권고’에 화를 내며 말을 계속하는 장면과 남들 모두 웃는 순간에 웃지 못히는 장면이 유튜브로 생생히 중계되었다. 중고도난청으로 다른 사람의 대화를 청취하는 능력히 현저히 떨어져 대화가 불가능한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2024년 가을에 있을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에서는 모든 회장 후보자가 중고도난청 여부 검사를 받아서 아무 이상이 없어야 회장 후보에 등록할 수 있는 선거관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 사실이 단지 소문에 불과하다면 김호* 회장에게도 떳떳한 일이 될 것이다.
확인되지 않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측에 전한 요구사항
김호*회장은 이번과 같이 사과할 일이나 논의할 일이 생겨 대한노인회를 방문하는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인사 들에게 일반 상식으로는 결코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한다.
이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한노인회 방문시에도 어김없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모임의 처음 16분은 기자들에게 공개해 사진 촬영과 취재를 허용했지만, 그후에는 기자들을 내보내고 비공개 회의로 전환했다.
비공개회의에서 김호*일 회장과 임원들은 무엇인가 요구를 했고, 그 내용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변인 중 한 사람이 백브리핑을 통해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대변인의 백브리핑에 포함된 요구사항은 대략, △ 대한노인회법 통과 협조 △ 대한노인회 교육연수원 신축 △ 노인의 날, 어버이날 기념식 대통령 참석 및 축사 △ 노인 시내버스 무임승차 허용 △ 노인 의료혜택 확대 △ 노인 수당 △ 정년제도 폐지 등이었다.
그런데, 대한노인회의 홍보지라고 알려진 ‘혜인시대’ 신문에는 ▲대한노인회법 통과 협조 ▲노인몫 비례대표 당선권 배정 요망 ▲노인들에게 시내버스 무임승차 허용 ▲대한노인회 중앙회 청사 건립 ▲대한노인회 노인전문 교육 연수원 신축 ▲일천만 노인의 대표자인 대한노인회 회장, 연합회장, 지회장의 대통령 및 정부행사 초청 예우 ▲노인의 날 및 어버이날 기념식에 대통령 참석 축사 등 6가지를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의 백브리핑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 혜인시대에서 보도한 당일 요구사항에는 ‘노인몫 비례대표 당선권 배정 요망’이 새롭게 들어가 있었다.
당일 비공개 세션에는 기자들이 배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세션에 참석한 익명의 기자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대변인에게 ‘노인몫 비래대표 당선권 배정 요망’이라는 요구사항이 실제 있었는지 확인해 보았지만 해당 대변인은 ‘그 사항은 들은바 없다’ 라고 답변했다.
아마 김호* 회장의 말을 그대로 기사로 옮긴다고 소문난 혜인시대의 특성상, 김호*회장이 평소 임원들에게 비례대표제 자리 약속을 하고 다녔던 사실로 미루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비공개 회의를 하는 중에 실제로 비례대표제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내부 임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혜인시대 기사에 집어 넣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일, 실제로 대한노인회의 인사가 금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제 후보로 추천이 된다면 우리 시민단체들은 대한노인회의 불법과 부정, 형평성에 어긋나는 그 부당함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그 인사가 비례대표제로 당선되어 금배지를 다는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금까지 기술한 김호* 회장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정치적 갈지자 행보’가 대한노인회와 김호* 회장에게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무척 궁금해지는 것은 사실이다.